[22-42] 취미에서 오는 성취감

나는 성격이 급한 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, 빠르게 완성해서 성취감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, 딱 맞는 취미가 바로 뜨개질이다.
물론 난이도에 따라 완성시기가 길 수 도있지만, 나는 초보용으로 딱 간편하게 몇 시간 바짝 하면 완성할 수 있는 뜨개질을 하는 편이다.
위 사진에 있는 가방도 오늘 실이 배송 오자마자 3-4시간 바짝 유튜브 영상을 보며 따라 하면서 완성한 것이다.  
오랜만에 뜨개질로 이렇게 가방을 만들어봤다. 이 가방 말고도 4-5개 이상 만들었었는데, 아마 단순하게 머리 정리가 되면서 뜨개질을 하는 순간은 잡생각이 안 나고
오로지 뜨개질에만 집중하는 시간이어서 취미생활로 딱인 거 같다. 이제 어디 가서 취미가 머냐는 질문에 뜨개질하면서 머리 비우기요.라고 대답해야지.

보통 집 청소 나 설거지를 함으로써 눈에 손쉽게 변화가 보여서  성취감을  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. 그러나 나는.. 아직까진 집 청소로 성취감을 느끼는 것보단 먼가 완성하고, 조립하고 그런 걸 함으로써 오는 성취감이 더 크다. 사람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, 뭐 집 청소로 하는 성취감이 가장 가성비가 좋은 거 같긴 하다.